코로나 19 로 인해 조명된 사회적 불평등 은 어떤 의미인가?
슈로더의 정책 리서치 총괄 책임자인 아나스타샤 페트라키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자산 운용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S(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나스타샤 페트라키(Anastasia Petraki), 정책 리서치 총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갑자기 조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세계 국가들이 이미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자산운용사도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영향을 투자 결정 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에 대해 기에의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투자의 맥락에서 이러한 현상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에서 “S”의 부상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대한 균형자(great leveler)”가 아니라 “위대한 분열자(great divider)”가 된 코로나19
일각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코로나19에 “위대한 균형자(great leveler)”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사람들의 건강과 재정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면 “위대한 분열자(great divider)”가 더 적합한 성격 규정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불평등이 수입, 보건, 교육, 인종이라는 4가지 영역에서 특히 심화되었습니다.
- 수입: 재정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저소득층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정책에 의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섹터에 고용되어 있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와 레크리에이션, 숙박, 요식업은 영국에서 3대 최저임금 산업에 속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동안 폐쇄되거나 거래가 중단된 기업의 80% 이상이 여기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업종에서 많은 직원들이 실직하거나 일시해고되었습니다.
- 보건: 부유한 가정의 “건강상 이점(health advantages)”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건강상 이점(health advantage)”이 있습니다. 첫째, 재택근무 여건이 더 양호하고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더 적을 수 있습니다. 둘째, 부유한 가정일수록 감염 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민간의료보험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질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에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교육: 봉쇄 상황에서 더 많은 시간 동안 학습한 고소득층 자녀들
고소득층 가계는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고 인터넷 속도도 더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소득층 취학 아동들은 학교가 폐쇄될 경우 더 불리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 툴과 가상 수업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소득이 있는 가계 중) 상위 20% 학생들이 하위 20%보다 학습 시간이 1/3 더 많습니다.
- 인종: 신체적•재정적으로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소수인종 집단
사망률 통계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모든 소수인종 집단은 바이러스로 인해 희생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다른 요인들 중에서는 도심의 인구 밀집 지역에 거주할 경우 사망률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소수인종들은 또한 케어 서비스를 포함하여 “필수노동자(essential workers)” 집단과 관련된 섹터에서 일을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경제적 봉쇄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영국에서는 소수인종 남성이 백인 영국인 남성보다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섹터에서 일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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