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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국 주식 전망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은 영국 주식 투자를 외면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영국 주식 펀드 매니저인 수 노프케(Sue Noffke)와 영국/유럽 소형주 총괄 헤드인 앤디 브로우(Andy Brough)는 2019년 영국 증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전망합니다.

2018년12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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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불확실성을 키웠으며, 투자자들은 영국주식을 회피했습니다.
  • 종목 선정이 여전히 투자의 핵심입니다.

 

영국 증시는 대체로 글로벌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2018년 4분기 시장 움직임 또한 이를 상기시켜 줍니다. 브렉시트의 영국 내 주요 과제는 뒷전으로 밀려났고, 그 대신 미∙중 무역 마찰,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양적 완화 정책의 종료 및 금리 인상 등과 같은 국제적인 이슈들로 인해 시장이 움직였습니다.

글로벌 시장 상황은 앞으로도 중요할 것 입니다. 그러나 2019년 3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점 전후로 잠재적 위험들이 남아 있어 브렉시트 또한 여전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영국 정부는 EU와 ‘탈퇴 합의안’을 협상해 왔습니다. 만일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거부하고 지연된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영국은 경기 침체의 위험을 안고 합의안 없이 2019년 3월 29일에EU를 떠나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영국 주식 매니저인 수 노프케와 영국 및 유럽의 소형주를 담당하는 펀드매니저 앤디 브로우는 2019년 영국 증시를 다음과 같이 전망합니다. 

 

수 노프케(Sue Noffke), 영국 주식 펀드매니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인해 영국 내수에 초점을 둔 기업들은 해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보다 상당히 낮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주 원인으로, 영국으로 송환되는 해외 수익의 가치는 파운드화가 약할 때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수 기반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EU 탈퇴 시 영국 경제성장률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서  디레이팅(de-rating, 평가절하)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트 참조)

영국 주식시장의 배당 수익률은 4.5%로 이는 2008/09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최절정에 도달하기 전과 후에 기록한 수준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당사는 영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겪었던 것 만큼의 경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지 않습니다. 2019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일 경제 침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글로벌이 아닌 ‘노딜’브렉시트 결과에 따른 가능성으로 영국 지역에만 국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영국 주식 시장의 배당금은 국외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높은 배당 수익률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적 평균 및 타 지역 대비 영국 배당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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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글로벌 증시 간의 배당 수익률 차이를 감안하면 영국 주식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지나치다고 보여집니다. 영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배당률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엄은 지난 1999/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아래 차트 참조)

 [전세계 대비 영국 배당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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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저물어감에 따라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시장 주기(market cycle)와 "경기순환 주기(business cycle)"의 과거 사례에서 유사점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변동성의 급격한 확대가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 증가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펀더멘탈은 긍정적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석유 수출국의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성향 상향으로 영국 배당수익률의 단기 전망이 개선되었습니다. 한편, 영국 배당금의 주요 원천 중 하나인 은행 업종 또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0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노딜(No Deal)’브렉시트 상황을 면할 경우, 영국 파운드화 상승과 영국 증시의 재평가(Re-rating)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지난 2년 반이 넘는 기간 동한 혹독한 디레이팅(de-rating)을 겪은 영국의 국내 기업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영국 주요 은행, 부동산 기업, 주택 건설업체, 경기소비재 업종 기업(일반 소매 및 레저 관련 기업), 식료품 소매기업, 언론매체 및 유틸리티 관련 기업들은 현재 모두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밸류에이션 관련 수치에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이들 업종 가운데 일부는 주가수익비율(P/E ratio)이 한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앤디 브로우(Andy Brough), 범유럽 소기업 및 영국/유로 소형주 총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무수한 전망이 쏟아졌지만 2016년 6월 이후 실제 영국 경제에 어떤 일이 발생했습니까? 실업률은 매우 낮게 유지되었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영국 경제는 기대 이상의 꾸준한 속도로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조세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국의 재정 상황 또한 회복되었고 이로써 경제 회복력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2019년 영국 시장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합니다.

영국 정부는 2010년 예산책임청(OBR, Office for Budget Responsibility)을 설립한 이래 브렉시트를 대비하여 강도 높은 긴축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명목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물가상승률이 완화하면서 실질 임금 상승률이 회복된 시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명목임금은 9월까지 3개월 동안 3.2% 상승하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록 상승)

역사적으로 볼 때, 실질 임금상승과 실질 소매판매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차트 참조)

 [영국 소매매출 (연료 제외) vs 실질 임금상승률]

 3개월 이동평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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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영국 경제 전망에 대한 확신은 낮은 수준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인적 금융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국 시중 상권과 기타 소비자 대면 업종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인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누가 소비 증가의 수혜자가 될 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영국 중소형주 기업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수혜자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중소형주 시장은 신기술과 인터넷 영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업계의 기존 기업들을 무너뜨리고 그 몫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는 시장입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중소형주가 훨씬 다이나믹하며 대형주 대비 기회 활용 능력이 탁월합니다.

당사는 영국 번화가의 상권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고 있는 전문 소매 기업들을 다수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애슬레져(athleisure)’패션에서부터 홈웨어 소매점에 이르기까지 섹터 내 모든 범위를 포괄합니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성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구매를 적절히 혼합함으로써 복합채널(multi-channel) 전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들은 애완동물 용품이나 캐주얼 다이닝(casual dining)과 같은 틈새 시장을 공략합니다. 이들 기업은 경영팀이 사업의 주도권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합니다. 동종 업계의 경쟁 기업들이 겪은 고난에서 수혜를 입는 기업도 다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내수 중소업지수인 FTSE250의 수익은 해외와 국내에서 반씩 발생하므로 중소형주 투자자는 해외에서의 성장 기회와 영국 내 투자심리 침제 양쪽 모두로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종목과 최악의 실적 종목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볼 때,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창출하면서 종목을 선정하는 적극적 투자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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