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연금 우려에 대한 글로벌 조사 결과
전 세계 투자자들 가운데 연금 저축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국가는 어느 나라일까요? 슈로더가 25,000명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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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은퇴 저축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세계 경제 포럼이 실시한 연구의 추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연금 시장의 부족액이 2015년 70조 달러에서 2050년 400조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현실은 어떨까요? 그리고 연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슈로더는 전 세계 25,000명이 넘는 투자자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은퇴 기간 동안 지속할 만큼 충분한 금액을 저축하고 계신가요?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투자자 전체의 시각뿐만 아니라 각국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은퇴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2019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 연령 투자자들의 약 4분의 1(24%)은 전체 은퇴 기간을 지속할 만큼 충분한 금액을 저축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합니다.
평균적으로 소득의 15.3%를 저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저축 노력이 충분한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그리 충격적이지는 않습니다."라고 슈로더의 은퇴저축 총괄담당자인 Sangita Chawla는 말합니다.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은퇴 자금마련을 위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변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몇 세에 은퇴를 할지, 은퇴 자금을 계속 투자 상태로 유지할지, 아니면 인컴수익을 내는 상품을 가입할지 등을 결정하는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또한 부동산처럼 다른 인컴 수익원과 재산에 따라서도 이러한 결정은 달라집니다.
"필요한 은퇴 자금을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자신이 얼마나 오래 살지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죠."
은퇴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도표
설문조사 결과를 수집한 전 세계 32개 지역들에서 은퇴 저축에 관한 불확실성 수준은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경우 비은퇴 투자자의 절반 이상(53%)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 러시아, 홍콩도 아래 표에서 보듯이 은퇴 저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상위 10위권 국가 중 네 곳이 유럽에 위치하고 있으며, 폴란드(7위), 프랑스(8위), 네덜란드(10위)가 포함됩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투자자들은 자신의 은퇴 저축에 대해 가장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적으로 보면, 아시아인들이 유럽인들보다 은퇴 저축에 대해 더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 투자자들의 우려 수준은 낮았습니다. 물론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예외도 있습니다.
슈로더의 Chawla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전 세계 지역별로 우려 수준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정부의 연금 수준,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예측, 또는 필요한 은퇴 자금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과 한국처럼 성숙한 시장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수익률이 좋지 않았지만, 인도와 중국은 전례 없이 높은 성장을 누려 왔습니다. 이같은 사실는 미래 수익에 대한 확신과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의: 표본 집단 크기(n<30)
은퇴한 투자자들에게도 저축액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은퇴한 투자자들이 더 낙관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일을 하며 저축을 하고 있는 비은퇴자들의 24%가 걱정스러움을 표한 반면 은퇴자들의 경우에는 20%만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비은퇴자와 은퇴자간 우려 수준의 차이가 확연히 커지고 있는 일부 국가의 경우 충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저축액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비은퇴자 집단보다 은퇴자 집단이 높은 이러한 격차는 러시아, 폴란드, 포르투갈, 한국, 브라질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러시아는 불안감이 가장 뚜렷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저축액에 대해 걱정하는 비중이 비은퇴 근로자의 경우 41%인 반면 은퇴자 집단에서는 58%로 높습니다.
이와 반대로, 경제 활동 연령의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는 국가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중국,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은퇴한 투자자들이 비은퇴 근로 인구보다 은퇴 저축액에 대해 훨씬 더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의 경우, 비은퇴 투자자들의 22%가 자신들의 은퇴 저축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은퇴한 투자자들의 경우 단지 4%만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Chawla는 이어 설명합니다.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독립적인 금융 자문가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은퇴 저축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은어려운 일입니다. 전문가의 자문은 사람들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는 확신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슈로더는 Research Plus Ltd.에 의뢰하여 2019년 4월 독일,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스페인, 미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32개국 투자자 25,743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적어도 1만 유로(또는 이와 동등한 원화 금액, 약 1300만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 있고, 지난 10년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사람을 '투자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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