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pective

2021년 슈로더시장전망: 이머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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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라이머 (Andrew Rymer), CFA

 

  • 2021 이머징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러 이유로 인해 긍정적입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소식은 고무적이고, 내년 중반 이후 코로나19 종식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특히 서비스 섹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제 회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정부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재정 통화 부양정책은 글로벌 무역과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이는 이머징시장에도 많은 도움이 것입니다.
  •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이머징시장 자산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코로나 19는 올해 이머징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인류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적 영향의 정도는 국가마다 크게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 대만, 한국 등은 다른 이머징시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했습니다.

금융시장도 코로나19의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이머징시장 국가들 사이에서도 서로 큰 차이를 보이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보건 시스템, 정부의 대응 속도, 재정적 지원 여력 등 여러 요인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머징시장을 단일 경제 블록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부 이머징국가 경제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세를 지속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는 경제 활동의 회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은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힘입어 2021년에도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머징시장 경제

데이비드 리스 (David Rees), 선임 이머징시장 이코노미스트 (Senior Emerging Markets Economist)

“이머징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계속해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많은 주요 이머징시장은 끔찍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경기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과 인도에서 신규 확진자 비율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상반기중 활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3분기 경제 활동의 강력한 반등세를 주도했습니다.

“올해 -1.9%의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던 이머징시장 경제는 2021년에 +6.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9%의 경제 성장률을 2021년에 보이며 이러한 이머징시장 경제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간의 디플레이션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이머징시장은 식품 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단기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가 지나가고 경제 성장이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안정되면,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은 특히 정부가 재정 상태를 복구하기 시작하면서 서둘러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이머징시장 주식

윌슨 (Tom Wilson), 이머징시장 주식운용 총괄 (Head of Emerging Market Equities)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은 긍정적입니다. 2021년 중반 이후부터 2022년까지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활동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실적이 회복될 것입니다. 백신이 배포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일부 이머징시장에서는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백신 배포가 시작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시 심화되어 4분기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재정부양책은 연기되었고 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재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 2021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재고 확대는 이러한 부정적 지표를 상쇄시켜주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고 확대를 통해 이머징시장의 생산과 교역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이머징국가의 원자재 순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미국의 선거 결과는 이머징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집권 이후 공화당이 상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만큼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재정상태는 단기적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다른 모든 변수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대규모 재정적자 폭 확대, 아직도 고평가 상태인 미달러와 다른 국가들과 금리 차이 감소 등을 감안했을 때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미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미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제가 팽창하게 되면, 이머징시장 주식은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선진국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중국과 관련하여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중국을 위협적인 경쟁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미중 교역 분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보다 방법론적이고 다자적인 접근법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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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시장, 통화, 섹터 등의 성과를 보면 국가별로 매우 상이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경기주기에 민감한 섹터들을 비롯하여 경제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국가들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대선 결과와 함께 백신 개발의 성공은 이머징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에 대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주기에 민감한 주식에 대한 예측 위험은 감소했고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해서 새로 나오고 있습니다. 예측 위험은 전망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올해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증가합니다.

“투자자들이 이머징시장의 주식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경기주기에 민감한 많은 종목들의 가치절하가 재조정되었지만, 이들 종목의 가치평가는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추가 실적전망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통화 가치 상승으로 일부 시장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스크에는 중국의 신용욕구(12개월 동안 GDP 대비 신규 대출 변동분) 변화가 포함되며, 이는 경제활동 변화의 초기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앞을 내다보면,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중앙은행은 통화부양 정책을 거둬들일 것입니다. 또한 일부 이머징시장에서 정부의 부채 지표가 악화되는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세 지속, 주요 중앙은행의 충분한 지원, 제로 금리 환경 및 낮은 수익 환경이 예상됩니다. 이는 장기적인 성장주와 자산 집약도가 낮은 사업 모델이 계속해서 선호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만약 경기부양책이 단순히 통화 주도에서 지속적인 재정의 화폐화로 진화된다면, 다시 말해 말 그대로 화폐 찍기로 전환된다면, 재정적으로 완화되고 통화가 팽창하는 환경이 좀 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머징 시장 채권

제임스 배리노 (James Barrineau), 글로벌 이머징채권 전략 총괄 (Head of Global EMD Strategy)

“상당기간 미 달러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예전에 보았던 미 달러 약세는 2000년대 초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급증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경상수지 적자는 수입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수출 대비 훨씬 더 높을 경우 발생합니다.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뿐만 아니라 재정적자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펼쳐지면, 전반적으로 이머징시장 자산 특히 현지통화표시 채권에 도움이 됩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JP 모건의 GBI-EM 지수에 의해 측정된 현지통화표시 채권의 성과는 2003-2007년 기간 동안 미달러 약세 환경에서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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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시장의 통화는 통상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아시아지역 국가 대비 남미지역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이들 국가의 금리는 하락하여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제 대비 이들 국가들은 과거 선진국과 금리 차이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가치를 제공합니다.

“인플레이션 변동성은 이머징시장 전역에 걸쳐 장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2021년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중앙은행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머징시장의 미달러표시 채권에 있어, 투자등급 채권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채 간 수익률 차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단지 14%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머징국가 정부들은 국가신용등급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가운데 각자의 재정적자를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유사한 등급의 국가 대비 스프레드는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이머징시장 채권에 투자하는데 제약이 없는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통화표시 채권 또는 하이일드 채권과 비교하여 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미달러표시 채권은 글로벌 채권 대체상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머징시장의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성장세와 높은 지출이 지속되면 정부와 회사의 신용등급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크게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6-8% 수준의 수익률을 가진 하이일드채권들은 매력적이라고 판단됩니다. 글로벌 경제가 갑작스럽게 반등하게 되면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가 더 낮은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이머징시장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태국, 남아프리카, 러시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터키,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이 포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