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pective

2030년에 일어날 수 있는 15가지 "예측(What ifs)"

매우 힘겨웠던 2020년이 저물어가는 이때, 모두들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백신은 언제쯤 맞을 수 있을까? 언제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언제쯤 다시 친구들과 맥주 마시러 펍에 모일 수 있을까?

펀드 매니저는 단기적 관점의 전망도 중요하지만 먼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2021년에 대한 예측은 잠시 접어두고, 2030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시아 주식 대체투자 공동 책임인 로빈 파브룩(Robin Parbrook)은 같은 팀의 리 킹 푸에이(Lee King Fuei)와 함께 2030년에 일어날 수 있는 투자와 관련된 15가지 가정(what ifs)을 설정해서 도표에 기재해 보았습니다.

15가지 가정중에 일부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생각하고 논의해보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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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가의 최고점은 2019년이었으며, 석유소비는 2030 30% 하락할 것입니다.

이제 석유 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석유 대기업인, BP사의 아래 도표를 보면, 아마도 석유 수요는 한계치에 근접한 것 같습니다.

석유 기업들의 주가는 낮으며, 이에 대해서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구조적 하락세에 직면해 있고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ESG) 측면에서) 버림받은 존재로 전락하거나 또는 녹색 에너지 기업으로 다각화하여 재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완전히 다른 스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업들은 대부분 실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석유, 가스 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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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30 신차 판매: 70%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일 것이며, 많은 국가에서 전면 자율주행차일 것입니다.

향후 양산되는 전기자동차(EVs)들 간의 차별화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대비) 움직이는 부품들이 훨신 적고 표준화된 기술이 있습니다. 양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터, 전자기기 등은 전반적으로 동일할 것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대량 생산 전기자동차가 대형 패널 텔레비전, PC, 스마트폰처럼 될 것이냐는 것입니다. 즉, 브랜드를 구별하기 어려운, 상당히 표준화된 제품이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전기차 생산 기업들의 이익은 상당히 낮아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전기차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전자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기자동차가 혼하이(Hon Hai)나 플렉스트로닉스(Flextronics) 같은 대규모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내연기관차 중심이든,  전기차 중심이든 모든 자동차 관련 주식은 멀리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에서 이 업종의 현재 상황은 비이성적이며 버블의 징후인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 전기차 부문을 보면, 시장에서 모두 또 다른 테슬라가 되겠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어, 그 밸류에이션은 극단적으로 보입니다. 경영컨설팅회사, 아서 D. 리틀(Arthur D Little)에 따르면 중국 내 신규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가 약 500여개로 추산되는 상황이지만, 이 중 60개 업체만 자동차를 생산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자금 지원은 잘 받고 있지만 자동차 생산은 매우 적습니다.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이렇게 과도하게 고평가된 기업과는 매우 다릅니다. 선견지명이 있는 제품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제품을 어떤식으로 확장시켜 나갈지에 대한 방법도 이미 모색해 두었습니다. 대부분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은 실패할 것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 세계화의 후퇴: GDP 대비 세계 무역 규모는 1970년대 수준으로 하락(: 2018 60%에서 2030 30%)

현재 전 세계 GDP 대비 무역규모의 점진적 감소는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이것이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상황이 될지, 아니면 단지 경기에 민감한 단기적인 현상일까요?

전 세계가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이는 구조적 상황이라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가상 세계로 이동하고 자급자족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일부 제조업 부문을 국내로 이전하게 됩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부문이라면, 최적화된 공급망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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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은 투자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해운 및 항만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신중할 것이고 한 곳에 거점을 두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합니다. 제조업 수출 기지가 되는 것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 모델을 가진 이머징 시장에 대해서도 도전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1. 무형자산(브랜드와 같은 무형 자산) 2030 사업투자의 50% 차지하고, 제조업은 GDP 일부 비중으로 축소될 것입니다.

서비스의 강점과 무형자산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동남아 국가보다 중국, 대만, 한국, 싱가포르, 아마 인도까지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무형 자산이 중요해지고,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향후 기업들의 투자 방식에 대한 분석이 훨씬 더 흥미롭고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주가 지수가 부동산, 은행, 제조사, 통신사 주식으로 채워지던 시기는 이제 끝나버린 것입니다.

 

  1. 코로나19이후 레저, 여행부문의 회복세는 있겠지만 기업 출장 부문은 그렇지 않습니다.

 

  1. 2030년에는 사무직 종사자 근무 시간의 50% 재택근무를 하게 것입니다(팬데믹 이전 5%).

코로나19이후 새로운 세상에서는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분명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도심은 매우 다르게 변화할 것이고, 사무실 규모가 축소되고 더 지역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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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홍콩, 싱가포르 같은 국가는 비좁은 주거 환경과 우수한 연결성을 고려할 때, 환경이 그렇게 크게 변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반대가치거래(contrarian value trade )로서 홍콩과 싱가포르 사무실 부동산은 흥미로운 것입니다. “예측” 7번과 관련하여 아래 설명처럼,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낮습니다.

 

  1. 2030 소매 판매의 40% 온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2018년기준 총소매 판매 대비 온라인은 10%).

2030년까지 글로벌 리테일 판매의 40%가 온라인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은 보수적인 수준입니다. 중국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그 정도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 목적의 소매용 부동산과 많은 사무실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와 자본가치가 극단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은행 대출 담보의 대부분이 부동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시아 지역의 부동산 주식과 은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가지게 됩니다. “핀테크(fintech)”라는 새로운 금융 기술로 인한 분열과 은행에 대한 정부 간섭에 대해 논의하기 전부터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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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상파 텔레비전과 종이 신문이 사라질 것입니다.

  2. 부유한 국가의 의료서비스는 맞춤형으로 예측과 예방에 집중해 온라인으로 제공될 것입니다.

  3. 농업부문은 엄청나게 파괴되어 어려워 것입니다. 기술은 가장 전통적인 산업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4. 죄악세(Sin taxes) 어느 때보다 정부의 세금원이 것입니다. 대규모, 설탕, 플라스틱, 환경세 등이 예입니다.

  5. 은행, 교통, 유틸리티 등은 거의 모두 또는 전적으로 정부가 소유/통제하게 되고, 투자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6. 대부분의 서구 국가들은 부채를 부풀리기 위해 현대 화폐 이론(Modern Monetary Theory) 채택하고, 사회주의로 회귀합니다.

  7. 1930 케인즈의 예측이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100 후의 손자 세대는 일주일에 15시간 일하고 많은 레저시간을 즐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8. 기후 변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정점을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논의할 때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이슈입니다.

지리적 위치와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아시아는 기후변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가장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을 지역 중 하나입니다. 현재 기후 변화 가속화에 대해 심각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현재 수치들을 보면 과거 기후 모델 예측의 최고점을 지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상황은 상당히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삼각주 지역이나, 인도나 중국 북부처럼 대규모 농업 기지에서 이미 물로 인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지역에서 특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당사에서는 투자시 기후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훨씬 더 중대한 문제로 확대 될 것입니다. 일부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기업을 탐색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기업을 피하는 것이 운용사로서 할 수 있는 일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