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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차트로 분석한 빅테크 시장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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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마르코비츠. CFA, 리서치 & 애널리틱스 전략전문가

 

FAMAGs”로도 알려진 미국의 5대 기술주에는 Apple, Microsoft, Amazon, Facebook, Google(Alphabet)이 포함되며, 올해 3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폭락했던 미국 증시의 회복과 과열을 주도한 후 9월 초 이후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슈퍼스타” 기업들에게는 위기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오히려 수혜로 작용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와 온라인 쇼핑을 위해 그들의 기술에 의존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 지배력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 증시의 빅5에 대한 의존적 구조와 테크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FAMAGs의 규모와 영향력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5가지 차트를 통해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1. 빅테크(Big Tech)의 주식시장 수익률 기여도

Apple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기록하며 잠시 미국 1위 기업에 등극하자 테크 섹터가 시장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지난 9 14일 기준, 2020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6% 상승한 반면 FAMAGs는 종합적으로 42%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를 제외하면 지수의 수익률은 -2%로 하락합니다. 다시 말해서 FAMAGs를 제외하면 올해 미국 주식의 수익률은 8% 더 낮을 것입니다. 심지어 지난 9 2일의 고점 기준으로 측정하면 11% 더 낮을 것입니다. 이는 이 기업들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시사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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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점점 더 심화되는 미국 증시의 쏠림 현상

이들 기업의 영향력이 그렇게 강력해진 이유 중 하나는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올해 투자자들의 기술주에 대한 쏠림 현상은 S&P 500 지수에서 FAMAGs의 비중을 역대 최고치인 25%까지 상승시켰고,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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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FAMAGs의 성과가 소형주보다 전반적인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함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FAMAGs가 집합적으로 10% 하락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S&P 500 지수에 속하는 남은 모든 495개 주식이 적어도 3.3% 상승해야 전체 지수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유래 없이 높은 단일 섹터의 지배력

S&P 500 지수의 상위 5대 종목은 현재 모두 기술주입니다. 미국의 증시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쏠림 현상을 보인 것은 1960년대 말이었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소수의 종목에 집중되는 것이 그렇게 이례적인 일은 아닙니다(이하 표 참조). 현재 집중도가 정상적인 수준보다 높기는 하지만 더 이례적인 것은 상위 5대 종목이 모두 동일한 섹터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 모두 기술주라는 사실입니다.

이렇듯 상위 5대 종목이 섹터별로 분산되지 않은 것을 가볍게 보아 넘겨서는 안됩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최근 그랬던 것처럼 전체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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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테크의 지배력은 해당 기업들의 수익을 반영

그렇다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경고음을 내고 있을까요? 이것은 1999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 고점에서 투자자들이 직면했던 질문입니다.

그러나 1999년 닷컴사태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접근이며, 당시 급성장하던 인터넷 기업들이 수익이나 현금흐름 면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비교 과정에서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반면 지금의 대형 기술주들은 수익성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직전 12개월 S&P 500 지수 실적의 약 15%를 차지했고 나아가 2023년 예상 실적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등 실적 전망치에서는 그 비중이 더 높습니다해당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을 모든 미래 실적이 반영된 상태인 23%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밸류에이션이 더 이상 극단적인 수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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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업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 온 빅테크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규제 조치의 위협에 맞서 Amazon Facebook, Apple, 그리고 Alphabet Google은 매년 수백만 달러를 들여 데이터 프라이버시(data privacy)에서 세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해서 규제당국과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미국의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re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2019 Amazon Facebook은 역대 최고액인 1,700만 달러를 로비활동에 각각 지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어느 기업보다도 많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단지 테크 섹터에만 국한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학계의 연구 에 따르면 미국의 수많은 업계에서 경쟁이 감소한 주요 원인을 기업의 로비 활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Amazon Facebook, Apple, 그리고 Alphabet Google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는 미국 하원 반독점위원회 의장은 해당 기업들이 업계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의 힘을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Facebook Instagram 인수 등을 예로 들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시행해온 반경쟁행위에 대한 규제정책이 불충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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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에 대해 결정적인 규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지 경계해야 합니다. 해당 종목들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고려할 때 어떤 이유로든 신뢰가 하락할 경우 전체 미국 시장의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비중이 참조지수(benchmark)에 가까워질수록 이러한 위험도 커질 수 있으며,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전략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될 것 입니다.

빅테크의 영향력은 지수에서의 쏠림 현상, 주가 성과, 실적 창출, 로비 자금 지출 등 모든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성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작용하는 리스크 및 그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는 것이 불안하지 않은지 반드시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상적인 경우이겠지만 그러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가로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는지도 점검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