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shot - 시장 인사이트

부정적 예측에 맞선 중국

2019년4월24일

Craig Botham

Craig Botham

이머징마켓 지역 이코노미스트

  • 1분기 중국 GDP는 6.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였습니다.
  • 최근 나타난 제조업 성장세는 중국 정부의 감세정책에 기인한 전기이행 효과(frontloading effect)일 가능성이 크며, 만약 그렇다면 성장세는 곧 꺾일 수 있습니다.
  • 추후 몇 분기 동안 신용 확대가 실질 경제활동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GDP성장률이 당사 예상치인3% 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 1분기 GDP성장률은 예상치를 상회하였으며, 실질GDP 성장률은 2018년말과 동일한 6.4% 수준(전년 동기 대비) 을 유지하였습니다. 20191월과 2월에 발표된 고빈도통계가 약세를 나타내었음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성장률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중국 경제는 3월들어 강한 회복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해야할 것은, 올해 GDP 성장률은 주로 중국 제조업 부문 활동의 가속화에 기인한 것으로, 이는 경제의 나머지 부분에 나타난 둔화세를 상쇄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4월 감세 정책으로 인한 전기이행 효과일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달에는 성장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국 수입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반적으로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국발 우려를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중국의 산업생산 강세는 고무적이지만 설명하기 어렵다.

GDP뿐만아니라 특히 산업생산 지표가 예측치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3월에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하며, 1월과 2월 동안의 5.3% 증가를 웃도는 2014년 이래 가장 강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고정투자 또한 이전의 6.1% 수준에서 6.5%로 높아졌습니다. 산업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고, 제조업관련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실질 소매매출은 감소했으며, 3월의 수출규모는 반등하였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며 아직 확대국면으로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수입 감소로 확인되는 중국 내수 수요 감소와 산업생산 증가를 어떻게 결합하여 판단해야 할 지가 과제인 듯 합니다. 신용 지표는 탄탄했지만, 이것이 경제활동 지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특히 실물경제로의 대출은 1월과 2월에   둔화된 것으로 보기고, 3월이 되어서야 반등했습니다.

수입물량과 산업생산 지표가 암시하는 내수 수요에 대한 신호는 엇갈리고 있어, 둘 중 하나는 “틀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입 감소와 강한 내수 수요가 결합되려면, 중국에서 제품 공급망을 국내로 옮겨오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중국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상향 이동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갑작스럽고 극적인 이와 같은 분리가 가능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둘 간의 연관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지표 부진의 가능성

제시할 수 있는 다른 설명은 산업생산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높은 산업생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투자는 둔화된 것은 의심스럽습니다. 설비 가동률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설비확장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으며, 이는 제조업자들이 생산 증가량이 지속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에 더하여, 이번 달 발표된 제조업관리자지수(PMI) 통계 상 투입량 및 완제품 물량 증가로 재고율 증가를 신호하고 있습니다. 이를 촉발하는 요인들을 두 가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생산에 방해되는 연휴 요인이 지나가며, 제조업자들이 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펼쳤을 수 있습니다. 1월과 2월의 산업생산 발표치인 5.3% 는 약한 수준으로,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두번째는 4월부터 시행하는 감세정책의 영향입니다. 제조업자들은 기존의 높은 세금을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미래의 이익 대비 비용으로 처리하고자 생산을 미리 앞당겼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인지하였을 수 있지만, 중국 경제의 갑작스런 탄력에 대해 완전히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산업생산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탄탄한 GDP 성장률은 분명하게 인지되어야 합니다. 신용지표의 강세는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도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로 인해 현재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6.3%에 대한 업사이드 서프라이즈의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