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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세기 들어 가장 빠른 글로벌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

2021 6 

Schroders Economics Team

 

당사의 최근 예측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21세기 들어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2021년 글로벌 GDP는 5.9%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앞서 당사가 발표한 예측치 5.3%를 상향조정한 것입니다.

봉쇄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식당과 호텔 등 요식업이 포함된 서비스 섹터는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경제권은 더 많은 백신 공급 물량과 정부의 지원 덕분에 이머징마켓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2021년에는 인플레이션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올해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9%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당사의 이전 예측치인 2.6%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주된 요인은 컴퓨터 칩과 같은 핵심 부품의 부족 사태를 야기할 정도로 빠른 회복 속도와 원자재 가격의 인상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이유

그러나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4월 미국의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8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곧 다시 하락할 것입니다. 회복세에 따라 발생한 수요가 경제에 의해 흡수될 수 있고, 임금 인상으로 인해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연쇄반응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경제 회복기에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다시 영업 일선으로 복귀하기 때문입니다. 생산성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의 급등은 억제됩니다.

 

시간이 흐른 2022년과 2023년에는 어떻게 될까?

향후 인플레이션은 서비스 섹터가 완전히 재오픈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당사의 예측에 따르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향후 2년 내지 3년 사이에 3%로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은 2023년과 그 이후에 계속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좀더 강경한 정책적 기조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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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단호한 조치의 필요성

미 연준(Fed)은 광범위한 목표들에 관심을 두고 있고 특히 고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관리와 금융 안정성과 같은 다른 목표들이 등한시될 위험이 있습니다.

연준은 2022년 말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당사의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4분기에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춤으로써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것입니다(이전까지는 그 시점을 2022년 2분기로 예상했었습니다). 금리와 관련해서는 연준이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금리 인상 시점은 (기존에 예상했던 2023년보다 빠른) 2022년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 용량에 가해지는 압박은 미국에서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워낙 하락의 골이 깊고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경제권들도 바짝 뒤를 쫓고 있고 투자자들은 영국과 유로존의 정책입안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외에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있는 다른 요인들

위에 기술한 것은 당사가 예측하는 기본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는 다른 시나리오들도 존재합니다. 당사는 인플레이션이 기본 시나리오보다 높을 경우를 상정하는 두 개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추가하고, “벼락 경기 후 불황(boom and bust)”과 “공급발 인플레이션(supply side inflation)”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벼락 경기 후 불황(Boom and bust)” 시나리오는 백신의 성공에 따른 수요 폭발로 성장률 회복이 예상보다 견조할 위험에 주목합니다. 경제 지원이 축소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불황이 오고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둔화됩니다.

“공급발 인플레이션(Supply side inflation)” 시나리오는 공급이 수요의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경우를 상정합니다. 사람들의 업무 복귀가 지연되면서 임금 인상이 가속화되고 공급 부족이 심화됩니다. 이에 고물가가 지속되고 그 결과 금리 인상을 초래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보다 긍정적인 관점에서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creative destruction)” 시나리오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기업들의 신기술 채택이 늘고 그러한 신기술이 일상화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생산성 향상을 동반한 성장률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억제됩니다.

당사는 “백신 실패(vaccines fail)” 시나리오도 유지하였습니다. 이 경우 올해 높은 수준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서비스 섹터가 영업을 재개하고 회복을 주도합니다. 그러나 회복 과정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소비자들의 경계심 확대에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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