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pective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고객의 질문에 응답하기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은 금융 혁신의 새로운 개척지이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모든 보도가 집중되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에 힘입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블록체인이 자산운용과 금융서비스 분야 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제도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주제와 관련하여 고객이 문의할 수도 있는 주요한 질문들을 아래에서 일부 다루고자 합니다. 이 생태계가 광활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범위가 포괄적이지는 않습니다. 슈로더는 이 섹터에 대해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1. 암호화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왜 생겨난 것인가?

암호화폐는 최근 몇 달 간 급락했을 수 있으나 여전히 우리의 금융시스템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암호화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생겨난 것일까요?

모든 암호화폐의 원조이자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비트코인(Bitcoin)이며, 2008-2009년 금융위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익명의 창립자가 (또는 창립자들이) 중앙집중적으로 관리되는 은행시스템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새롭고 안전한 화폐를 창조하려 했습니다. 이 새로운 통화는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은행가, 정부, 규제당국에 의존하는 대신 저가의 웹기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기록이 공유되고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암호자산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의미에서 암호자산은 오늘날 전자적인 형태로만 존재하는 금융자산과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인터넷 기반 투자 플랫폼을 통해 주식을 소유하는 일에 이미 익숙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식을 소유할 경우 주주의 지분은 데이터베이스 상에만 존재합니다.

다만 암호화폐나 암호자산의 소유권도 디지털 형식으로만 기록되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에는 온라인 증권사에 보유한 주식과 두 가지 결정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예를 들어 주식의 경우 증권사가 있는 것처럼) 자산 소유권 증명을 위해 의존하는 법적 실체나 조직이 없습니다. 둘째, 온라인 증권사가 어떤 주식의 소유권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할 데이터베이스 기록이 암호자산의 경우 인터넷에 분산된 무수히 많은 별도의 동일한 디지털 기록으로 대체됩니다. 암호화폐 설계에서 중심축은 모든 데이터베이스 참여자들 간에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단일한 실패/영향 포인트가 없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2. 누가 암호화폐를 통제하는가? 암호화폐는 규제 대상인가?

암호화폐는 다른 형태로 제공됩니다. 비트코인과 같이 우리가 "전통적"인 암호화폐라고 부를 수 있는 암호화폐는 그 뒤에 조직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난 통화를 창조하고 싶었던 열혈 컴퓨터 전문가들 간에 협동 프로젝트로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자산을 생성하는 컴퓨터 코드를 고안해냈고 암호자산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코드가 생성되면 자산은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암호화폐 저변의 코드는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Wikipedia)가 그런 것처럼 누구나 읽고 개선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떠한 법적 구조도 없이 다음 세대 열혈 지지자들이 시스템 개선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오프 소스 접근은 생태계 내 협업과 혁신의 증가로 이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조건에 비해 새롭거나 더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덧붙이지 않고도 코드가 쉽게 복사되어 구현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1만 9,000개가 넘는 암호화폐가 만들어지기에 이르렀고, 적절한 수준의 조사와 주의, 실사의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일부 암호화폐는 다르게 작동합니다. 어떤 암호화폐는 달러와 같이 정상적인 통화에 가치가 고정(peg)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전통적인 통화를 소유하고 그 통화가 디지털화폐의 담보가 되도록 보장하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테더(Tether)는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이고, 테더라는 같은 이름의 회사가 관리를 합니다. 이렇듯 고정되거나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을 흔히 스테이블코인(stablecoins)이라 합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예를 들어 은행이나 증권거래소를 규제하듯 암호자산을 규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부는 자국민의 암호자산 사용을 금지하였고 또 다른 정부는 자국민에게 접근권을 제공하는 중개업체들을 제한하였습니다. (후자가 대략 영국의 상황입니다.) 암호자산 관련 규제 환경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규제당국은 이 자산군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려는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3.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암호자산의 소유권 기록이 관리되는 방식에 주어진 이름입니다. 또한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DLT)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의 소유자가 거래를 개시할 때 (이체 금액과 목적지 등) 거래의 세부내역은 동일 시점에 개시된 다른 거래들의 세부내역과 함께 묶여 데이터의 블록들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그러한 블록들은 네트워크 상의 다른 컴퓨터들에 의해 복잡한 수학적 함수를 통해 함께 검증을 받습니다. 일단 검증이 끝나면 해당 블록들은 이전 거래들의 기록에 덧붙여져 하나의 체인을 형성하게 됩니다.

검증 절차는 다수의 컴퓨터들에 의해 수행되지만 비트코인과 일부 다른 암호화폐들의 경우 검증 프로그램의 다른 측면들이 그러한 컴퓨터들 중 하나를 “검증자(validator)”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검증자”에게는 일정한 수의 비트코인이 수여되며 이러한 방식으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 입력을 통해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채굴(mining)"이라고 하는데, 비트코인과 자주 비교되는 전통적인 자산인 금을 캐는 방식에 빗댄 표현입니다.

4. 암호화폐를 쓸 수 있나?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분권화된 디지털 화폐를 고안해낸 선구자들이 의도했던 바와 같이 가치의 저장소이자 교환 매체로써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쓸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더 어렵습니다.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하는 매장이나 기업, 개인이 극소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암호화폐들 중 한 가지를 갖고 있고 일부 쓰고자 한다면 그것을 파운드나 유로, 달러, 기타 법정 통화로 먼저 전환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받기를 주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지금까지 암호화폐의 가치가 매우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교환 매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가치가 분 단위로 달라진다면 물건을 살 때 파운드화 기준으로 얼마를 지불할 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소매상들의 경우 암호화폐 형태의 결제를 수용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도 필요합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외부(off-chain)” 세계와 연결하는 인프라를 램프(ramps)라 하며 램프는 서서히 구축됩니다.

이러한 실제적인 어려움들이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암호자산이 형편 없는 투자상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 시대에는 어느 누구도 금을 즉각적으로 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가치를 저장하는 중요한 장소로서 금의 역사적인 지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5. 주요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는 옳은 결정일까요?

 

테슬라(Tesla)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자산 유지에 대해서 보수적이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기관을 포함하여 여러 유수한 금융기관들도 매수에 동참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금을 관리하는 기관은 리스크를 신중하게 저울질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기로 그러한 기관 중 어느 곳도 고객 자금의 2-3% 이상을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자산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결정은 일부 암호자산 또는 그 기초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성숙하고 있고 지금까지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적어도 일부는 가치가 있음을 증명했다는 믿음을 반영하고 장려합니다. 비트코인은 극단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5년 전이나 10년 전에 비해 여전히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일부 논평가들은 점점 더 많은 투자기관이 운용하는 자금을 디지털화폐에 배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기초로 하여 비트 코인 가격의 극단적인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투기성이 매우 높습니다.

6.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화(digital gold)”라고 불릴 만한가?

명백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분명 유사점도 있습니다. 실물 금은 희소성이 있고, 그 점이 가치의 기초를 일부 구성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역시 희소성이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즉, 저변의 컴퓨터 코드가 위에 언급한 "채굴" 과정을 통해 오로지 2,100만 비트코인만 생성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채굴 과정은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하며, 따라서 마치 땅에서 금을 캐듯 노력과 자금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과 일부 다른 암호화폐들은 금이 그런 것처럼 내구성이 있고 위조에 대한 저항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투자상품으로서 금과 유사할까요? 그렇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은 2008년 탄생한 이후 금보다 훨씬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1-22년 인플레이션 충격기에 가치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금값이 인플레이션과 나란히 상승하기를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기긴 했지만 이러한 면에서 금은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는 고작 13년 밖에 되지 않은 여전히 매우 새로운 자산군입니다.  또한 특히 상이한 시장 사이클과 사건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비롯하여 성과의 확산과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는 더 안전한 방법은?

모든 투자가 그러하듯이 결국은 위험선호도와 리스크 대비 보상의 상쇄로 귀결됩니다.

과거 골드러시 때 금을 찾는 사람들에게 곡괭이와 삽을 파는 것이 직접 금을 찾는 것보다 더 유망한 사업이었을 수도 있는 것처럼 오늘날 투자자들에게는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기업들에는 다른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려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암호보안 회사 등이 포함되며, 그 수가 매우 많을 수 있습니다.

8. 10대 자녀가 NFT를 구매하고 부모에게도 투자를 권한다는데 NFT는 무엇인가?

NFT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어입니다. NFT는 암호화폐 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사례입니다. NFT에서는 블록체인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화폐에서 소유권을 추적하는 대신 다른 자산의 소유권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대상 자산은 디지털이나 실물 상관 없이 거의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화폐와 NFT 간의 주요한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비트코인이 서로 동일한 가치를 갖는 데 비해 NFT는 유니크합니다. (대표하는 자산의 유형을 보면 적어도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가능(Fungible)이란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따라서 대체불가능토큰이란 다른 동일한 것과 교환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NFT는 디지털 아트 작품을 표시할 때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NFT의 진정한 가치는 자산의 출처와 특성을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체불가한 자산은 땅 한 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두 필지의 땅이 완전히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러한 땅 한 필지의 소유주와 세부내역이 NFT으로 표시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소유주가 누리는 것과 동일하게 블록체인의 분산 복제 시스템을 통한 기록 유지와 그러한 기록의 삭제나 변경이 거의 불가능한 보안성이 제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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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chroders.com/ko/kr/asset-management/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