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pective

슈로더“영향력 행사(Making An Impact)” 팟캐스트 1회. ESG 커리어 구축으로 가는 경로: 능력 향상 방법

6분 간 진행되는 본 시리즈의 1회차에 지속가능투자 전략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메르빈 탕(Mervyn Tang)이 출연하여 인사 부문 동남아시아 책임자인 다니엘 탐(Daniel Tam)과 함께 ESG 분야에서 본인이 구축한 커리어 경로(career path)를 공유하고 능력 향상(upskill) 방법에 대한 조언과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한국어 자막을 함께 넣어 제공드립니다.

 

Daniel Tam

먼저 슈로더의 “Making an Impact” 시리즈의 첫 번째 팟캐스트에 출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으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23층으로 향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금융 부문의 ESG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23층 사람들에게 30초 동안 ESG를 팔아보라고 한다면 어떻게 세일즈 피치를 하시겠습니까?

Mervyn Tang

지속가능성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기후 변화, 물 부족, 자연 자본, 노동에 대한 대우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은 정책과 비즈니스의 기능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속가능성은 투자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지속가능투자와 투자 과정을 통한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슈로더에서는 저희 부서가 고객이 실제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Daniel Tam

감사합니다. 일단 저한테는 확실히 판매에 성공하셨습니다. 작년에 아태 지역 지속가능투자 전략 책임자로 슈로더에 합류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커리어를 쌓으셨는지 그 과정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Mervyn Tang

제 이력은 꽤 별난 편인데요. 외교관으로도 일했고, 중앙은행에서도 근무했고, 주식 매매와 국가 신용 평가도 담당했고, ESG 등급 애널리스트도 역임하는 등 매우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는 금융의 목표 달성에 대한 관심입니다. 제게 있어서 지속 가능성은 특히 가치 있는 목표이고, 그래서 금융 시스템이 엄청난 자본을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된 것이 제게는 일종의 핵심 동인이 되었습니다.

Daniel Tam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아주 흥미로운 커리어를 구축하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본인 이력의 한 분야로 지속가능성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Mervyn Tang

계획을 잘 세워 놓고 시작했던 것은 아닙니다. 졸업 후 첫 직장인 씨티그룹에서 주식 업무를 담당했는데, 지속가능성은 제가 맡은 업무 중 작은 부분에 불과했습니다. 씨티그룹 퇴사 후에는 금융위기 기간 동안 금융 안정 정책, 미국과 영국 간 경제 관계 등 여러 가지 업무를 맡았습니다. 진정한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5~6년 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영입 제안이었습니다. "아태 지역 담당 후임으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금융 분야에서 ESG 비즈니스를 구축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제안을 받고 이런 생각이 들었죠. “아! 이거야말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관심있는 걸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이게 적극적으로 제가 계획해서 생긴 노선은 아니죠.

Daniel Tam

그렇군요. 지속가능성이 새로운 분야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전형적인 하루 일과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현재의 역할에서 직면한 도전과제는 무엇입니까?

Mervyn Tang

상투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전형적인 하루”는 흔치 않습니다. 특히 사내와 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슈로더에는 지속가능성 확보에 관련된 사내 부서가 많이 있습니다. 마케팅일 수도 있고, IT일 수 있고, 준법지원이나 투자팀일 수도 있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아는 것,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열쇠가 됩니다. 외부 이해관계자와 규제 기관도 만납니다. 비정부기구(NGO)일 수도 있고, 고객사일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고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는 것 또한 제 역할 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사실 제 일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Daniel Tam

멋지네요. 이런 질문도 상당히 자주 받으실 것 같은데요. 회사 동료나 직종 변경을 생각하고 있는 일반인 중에 ESG 부서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Mervyn Tang

ESG라는 단어는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업계나 사람들이 살피는 것 중 첫번째가 ESG 언어 습득 여부로, ESG 용어는 CFA ESG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회사 안팎에 교육 자료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일단 상황이 얼마나 빨리 변하고 있는지,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ESG에 관해 충분히 대화할 수 있게 되면 ESG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얘기를 나눠야 합니다. 이들은 NGO일 수도 있고, 투자 컨설턴트일 수도 있으며, 법률 회사나 다른 투자 회사, 혹은 자산 소유자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ESG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으며, 현재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라 대면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이제 사람들은 Zoom 미팅, 가상 커피 등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Daniel Tam

마지막 질문입니다. 수정 구슬을 들여다 보고 예측을 해본다면, 2022 년 ESG 분야에서 가장 큰 추이는 무엇이 될까요?

Mervyn Tang

지난 2년간의 가장 큰 동향 중 하나가 기업, 자산운용회사 및 정부가 배출량을 감축하여 2050년이나 2060년쯤 탄소 중립(Net Zero)을 실현한다는 희망 하에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탄소 중립 실현 노력을 추진하다 보면 이게 실제로는 훨씬 더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2050 년까지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배분도 바꿔야 하고, 아마도 초기 단계에 고객사도 참여시켜야 하고,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하는 등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2년 동향은 Net Zero 목표 설정에서 Net Zero 실현, 적어도 이를 위한 계획 수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Daniel Tam

첫 회에 출연해서 통찰력 있는 의견을 나눠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시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ervyn Tang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