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망: 사모 투자


자금모집(Asset raising)은 견조한 속도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

사모투자[1]는 많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배분에서 점차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사모투자 자금모집을 위한 또 한번의 기록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설문조사[2]에 따르면, 응답자의 95% 는 사모투자 성과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일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모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상장주식 대비 2-4%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이보다 더 높은 장기 사모투자 초과수익률을 기대합니다.

투자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동 자산 클래스에 매력을 느낍니다. 투자자들은 특정 사모투자 전략이 상장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모투자는 전통적인 자산 클래스와 상관관계가 낮아, 긍정적인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모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은 기타 자산 클래스를 통해 접근할 수 없는 섹터 또는 산업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메가 펀드 그리고 수 천 개의 전문펀드

사모펀드매니저 유니버스는 7,000개 회사이상[3]으로 성장했으며, 바이아웃, 벤처캐피털, 성장자본, 기업회생중점 펀드매니저로 구성됩니다. 2018년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예상합니다. 펀드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전처럼 약 15-20 개 ‘메가’ 펀드매니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두 건의 자금모집 기록이 깨졌습니다. 1천억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가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가 되었으며, 240억달러 규모의 아폴로 펀드 IX (Apollo Fund IX)는 최대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더 많은 자금모집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밸류에이션 리스크에 대한 노출비중이 가장 큰 부문

사모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는 고무적이지만, 이러한 ‘포말(froth)이 형성된’ 환경으로 인해 도전이 생깁니다. 특히, ‘메가’ 펀드매니저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장의 일부 영역에서는 약정이 되었지만 투자 이행되지 않은 미사용 자본 또는 ‘예비금액(dry powder)’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특히, 대규모 바이아웃에 관한 한,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s )이 동일한 거래를 위해 서로 경쟁하는 세그먼트에서 역사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이 형성되었습니다. 비전통적인 사모투자자들이 거액의 자본을 투자하는 소위 ‘유니콘’[4]이라고 불리는 사전 기업공개(pre-IPO) 기술회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상황이 존재합니다. 대형시장에서 바이아웃 투자를 위한 차입금융도 현재 폭넓게 이용가능하고, 이것도 밸류에이션 수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동 세그먼트에서 밸류에이션 및 부채 수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와 관련하여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사모투자 및 기타 비유동성 투자를 받아들이면서,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 비유동성 투자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비유동성 프레미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높은 진입 장벽을 갖춘 투자처

사모투자에서, ‘복잡성 프리미엄’이 비유동성 프리미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단지 비유동성보다는 어렵거나 복잡한 투자에 대해 보상을 받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성공적인 투자 소싱, 접근, 개발, 자금회수를 하는 데 중대한 도전 및 장벽이 있을 경우에 그렇습니다.

접근하기 더 어려운 사모투자 시장 세그먼트에서 일반적으로 자본유입은 그 규모가 더 작고, 거래에 대한 경쟁은 더 낮고, 밸류에이션은 더 매력적이고 밸류에이션 상승 잠재력은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가장 매력적인 시장 세그먼트에는 다음이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전 세계 기준): 

1) 중소규모형 변혁적 바이아웃 (transformational buyouts) 및 투자

2) 신생 고속성장 비상장 기술 및 생명과학 회사에 대한 성장지향 투자

전자에는 추가 인수를 통해 유기적 성장 또는 시장통합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유럽 및 미국 중소기업에 대한 바이아웃 투자가 있습니다. 후자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초기단계 벤처캐피털 투자 및 초기 성장 캐피털 투자가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적용하거나 파괴적인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고속성장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에 직접투자하거나 (프라이머리 또는 세컨더리 거래를 통해) 고도로 전문화된 무한책임사원을 통해 이들 회사에 접근하는 것은 실제로 용이하지 않은 현실에서, 이러한 세그먼트에 자본을 성공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됩니다.

 

2018년 사모투자 신규 자본 약정에 대한 긍정적 예상

기술한 밸류에이션 도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신규 사모투자에 대한 실적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논의한 대로, 사모투자시장의 일부 세그먼트는 자본유입 및 밸류에이션 리스크 상승에 대한 익스포저가 다른 세그먼트에 비해 낮습니다. 또한, 사모투자모델은 수년간의 투자 기간 동안 약정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로 인해 내제된 회복탄력성이 있습니다. 자본을 점진적으로 투입하면 시간 분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시장조정을 기회로 신규투자 또는 기존 보유회사의 추가 지분인수로 인한 수혜도 가능해 집니다.

투자자들이 신규 투자에 대한 잠재적인 시장 조정 또는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에 대한 추가 인수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됩니다.

 

[1] 사모투자는 전문펀드매니저(일반적으로 “무한책임사원”이라고 함)가 액티브 운용전략을 구사하여 운용하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로 정의됩니다.

[2] 출처: 프레퀸(Preqin) 기관투자자 설문조사, 2017년

[3] 또한, 중국 투자자들에게만 접근할 수 있는 12,000 명의 펀드 매니저가 중국에 있습니다.

[4] 벤처가 지원하는10억달러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비상장 기업으로 정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