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인사이트

2018년 1월 시장을 정리하는 6개 차트

2018년2월11일

채권 수익률 상승

2018년 연초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30bps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이와 같은 수준이었던 것은 2014년 이었습니다. 베테랑 채권 투자자 빌 그로스(Bill Gross)를 포함한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이것은 거의 30년간 지속된 국채 호황이 종료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올해 1월 이전의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은 2017년 4분기에 상당한 평탄화가 이뤄졌습니다. 장-단기 채권 수익률간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게 감소했습니다. 작년의 마지막 3개월 동안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8%에서 1.89%까지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향조정되는 것이 반영되며, 미국 세제법안 통과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도 반영될 것입니다. 2017년 미국 세제 감면 및 고용 법안이 12월 통과되었으며,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 법안의 통과로 2018년 미국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0.4%~0.8%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증시는 세제 법안 통과의 가능성을 너무 낮게 반영한 듯 했고, 그 결과 미국 금리인상 속도의 가속화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것 같습니다.

James Molony (제임스 몰로니)

[미국 국채일드 상승]

 

출처: Eurostat, 2018년 1월 16일

달러화 약세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미달러 인덱스는 2017년 한해 약 9.1%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모습이었지만, 2018년 1월 달러화 약세가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밝힌 무역에 관한 입장들이 달러화 약세의 요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밖에서의 활동 증가와 유로존 및 일본의 긴축 통화 정책 전망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미국 조세 법안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슈로더 경제팀 주장에 따르면 ‘미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은 강한 달러의 충분 조건이 되지 않습니다’.

슈로더 경제팀은 투자자가 예상 수익률을 조정하기 때문에 통화가 금리보다 앞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오고 있습니다. 이점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미국 달러 약세는 2014년과 2016년 사이에 목격된 달러 강세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미달러화가 12개월 전의 고점 가까이에서 거래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에 있습니다. 하나의 물건에 대해 서로 다른 통화를 비교하는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 ppp)와 같은 측정 방법을 통해서도 미달러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ndrew Rymer (앤드류 라이머)

[미국 달러 지수]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세금 감축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으로 서명한 대대적인 법인세 감면에 대해 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 효과에 대한 말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보다 낙관적인 성장 전망을 반영하는 소식에 이미 활황세를 보이는 각국 증시가 추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펜실베니아 와튼 대학교 연구 조사에 따르면 세제 개혁의 효과는 장기적으로는 최근의 모습과 같이 급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법에 명시된 미국 법인세율은 35%이지만 다양한 감면, 공제, 이연 제도 덕분에 현재 “실효세율(effective tax rate, ETR)은 이보다 훨씬 낮은, 평균 23%에 가깝습니다. 트럼프의 새로운 조세 제도는 2018년 법정법인세율을 21%까지 낮추고, 트럼프의 일부 특수 세금 감면까지 더하면 실효세율은 고작 9%에 불과할 정도로 낮춰집니다. 그러나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감세 효과 대부분 - 절반 이상 – 은10년 이내에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2027년까지 실효세율은18%까지 두 배로 증가하는데 이는 주로 초기의 특수 세금 감면 기한이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Andrew Lacey(앤드류 레이시)

[미국 세제 개혁안: 기대 법인세 실효세율]

 

푸틴 지지율 분석

러시아 선거까지 6주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실제로 베팅 사이트 oddschecker.com 에 따르면, 도박 참여자들 중 블라디미르 푸틴의 승리에 베팅한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당사의 신흥시장 전문 경제학자 Craig Botham(크레이그 보텀)의 분석에 따르면 푸틴의 승리가 거의 확실하지만 선거 결과가 러시아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지대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는 아래 표를 강조하며 블라디미르 푸틴이 여론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 최고 통치자의 인기는 2013년 11월 (찬성 61%에서 반대 37%를 뺀) 순지지도가 25%에서 2014년 10월 (무려 88%찬성과 고작 11%반대로) 77%까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푸틴의 현재 순 지지도는 60%입니다.

크레이그 보텀의 말에 따르면 득표율에 변동이 좋은 쪽으로든 부정적인 쪽이로든 생기면, 정책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선거 결과로 정책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다고 보고 있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지지율 급락”은 사회적 재정 지출을 확대하거나 모험적 외교 정책을 재개하는 방식의 포퓰리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재정 전망에 여러 가지 위험이 따릅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러시아 정부 채권 구매에 대한 미국 제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hilip Haddon (필립 해든)

 

EU 재활용률 – 플라스틱 및 e-폐기물에 대한 더 많은 노력 필요

최근 몇 주 동안 세계 대양 및 해양 생명에 해를 끼치는 폐기물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것에 대해 BBC TV 시리즈 블루 플레닛(Blue Planet) II에게공을 돌릴 수 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수상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최근 만난 자리에서 블루 플레닛 시리즈 박스 세트를 선물 했고 영국 정부는 2042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래 표에 의하면 영국의 포장재를 포함한 재활용률은 66%에 달합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활용률만 본다면, 이보다 훨씬 낮은 40%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부분으로 전자∙전기 폐기물 (e-waste)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주로 환경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재활용될 경우 귀금속 같은 중요 원자재의 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재활용률을 모니터하는 것은 유럽연합의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것은 가능한 오랫동안 제품과 자원의 가치가 경제 속에서 유지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있습니다. 순환 경제가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자원부족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 및 소비 관행을 만들 것입니다. 기업과 소비자는 비닐 봉지 유료 구매와 실천 관행에 이미 적응했고 일회용 커피 용기에 대한 과세와 같은 기타 유사 정책도 진행 중입니다.

Emma Stevenson (엠마 스티븐슨)  

[폐기물별 재활용률]

 

출처: Eurostat, 2018년 1월 16일

영국 배당금 증가 전망 지속

영국 기업은 올해도 기록적인 수준의 배당지급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ink Asset Services에 따르면 (특별배당을 제외하고 2017년 말 시가수준을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3.5%에 달합니다. 

아래 표는 슈로더 그룹에서 분기별로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영국 배당 모니터(UK Dividend Monitor)을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정기 지급 및 특별 지급을 포함하여) 총 배당 지급액이 2018년에는 959억 파운드까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2017년에는 총 배당지급액이 944억 파운드였는데 Link의 940억 파운드 전망을 초과했습니다. 본래 예측하기 어려운 특별 지급액을 제외하고 영국의 배당금은 2018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작년 증가율의 10.4%보다 현저히 감소된 수치입니다.

2017년 배당금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광산 업체들의 배당금 지급 증가입니다. 이들 업체는 2015/16년 급격히 하락한 이후 2017년 상품 가격과 연동하여 반등했습니다. Link는 이러한 증가세가 2018년까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화 또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영국 배당금은 2017년 상반기 순풍을 탔는데 이것은 2016년 6월 브렉시트 표결 이후 파운드화 약세에 기인합니다. 영국 배당금의 대부분은 미국 달러와 유로화로 신고됩니다. 따라서 보다 유리한 환율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Link의 예측에 따르면 최근 영국 파운드화 반등 이후 통화는 2018년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constant currency(환율변동의 효과를 배제한 환율)” 기준으로 영국 배당금은 2017년 7.9%와 비교해서 2018년에는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imon Keane (사이먼 키앤)

[영국 배당금]

 

투자자산의 가치와 인컴수익은 시장 변동에 따라 그 가치가 오르거나 내릴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