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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차 유행의 전조로 흐려진 전망

피야 샤흐데바(Piya Sachdeva), 이코노미스트

 

인도 경제는 작년 3월 엄격한 봉쇄조치 이후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실제로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연 0.4% 증가했습니다. 그러한 반등에는 인도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이 일부 작용했고, 덕분에 경제는 전반적으로 개방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20년 9월 정점에 도달한 후 연말까지 몇 달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불가사의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집단면역을 거론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원인을 규명하진 못했지만 그러한 보도는 성장률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올해 시장의 컨센서스 경제성장 전망이 9.3%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인도에서 팬데믹 2차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백신 접종 계획이 시작부터 실망을 안겨주면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백신 레이스에서 뒤쳐진 인도

인도는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백신 레이스에서 뒤쳐지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것은 인도의 인구가 무려 14억 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부 또한 8월까지 인구의 1/5인 3억 명을 접종한다는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 측면에 있었습니다. 백신 수용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이면서 현재까지 인구의 3.3%만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몇 주 동안 급등한 것은 아래 차트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투자자들이 더 이상 느린 백신 배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신규 확진자 사례들은 주로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 주(GDP의 14%)에서 나왔는데,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이 넘습니다. 그러나 펀잡(GDP의 2.8%), 마디야 프라데시(GDP의 3.6%), 테크 허브 도시 뱅갈루루(Bangalore)가 있는 카르나타카(GDP의 7.8%)를 포함하여 다른 주들도 확진자 수가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모디 총리는 지난 주 지방정부 수장인 주 총리들(Chief Ministers)과 신속히 소통하며 검사 수를 늘리고 백신 프로그램의 속도와 효능을 높일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주요 백신 생산국으로서 이러한 상황은 이미 전 세계 백신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국과 브라질로의 백신 납품이 지연되더니 이제는 정부가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의 해외 수출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4월 말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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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은 경제 성장에 어떤 의미가 있나?

야간 통금을 포함하여 주 정부에서 코로나19 집중감염지역(hotspots)에 도입한 규제가 강화되면 성장률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제시한 올해 전망치인 11%대 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추가 제한조치가 성장에 미친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봉쇄조치가 확대될 위험이 높아진 상태이고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폭 하향조정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역, 자동차 판매, 철강, 시멘트 생산과 같은 세부 활동 데이터는 아래 차트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이미 1월 성장이 소폭 둔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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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행과 제한조치 확대 위험은 인도중앙은행(RBI)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초기 봉쇄조치는 인플레이션 효과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공급 측면이 억제되면서 원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기 때문입니다.

인도중앙은행은 이미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직면하고 있고, 그러한 상승분은 아직 인플레이션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성장에 미칠 파괴적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유동성 회수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GDP 성장률 하락은 다음 차트에 표시된 것처럼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국내 경제 활동과 상당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인도 주식시장의 상대적으로 강한 내수 중심적 성격에서 기인하며, 기업의 약 3/4은 국내에서 매출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당사의 지표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단기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기저효과로 인해 2분기 수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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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배경에는 인도의 밸류에이션이 아래 표시된 것과 같이 이머징마켓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작용합니다. 하향식 관점에서 볼 때 인도 주식시장에 붙여진 가격표는 인도의 장기적 성장 전망을 기초로 합니다. 이는 주가수익률과 IMF의 잠재적 성장 예상치 간의 관계에서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당사의 이전 보고서에서 우리는 인도의 잠재 성장률이 약 6%로 IMF 예상치보다 약간 낮을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중기적 성장 촉진 대책이 담긴 최근 예산안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자들에게 인도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