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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저축: 응답자의 41%가 은퇴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은퇴를 위해 얼마나 저축해야 할지 파악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시간 경과에 따라 소득이 변동하듯이 필요한 것도 달라집니다.

은퇴 전 얼마를 벌고, 얼마를 투자하며, 은퇴 후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재정 계획을 세우는 일은 무척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2020년도가 여실히 보여주었듯 어떤 것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자금이 바닥날까봐 걱정하는 것도 아마 이러한 이유를 기반으로 할 것입니다.

2020년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연구(GIS)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의 41%는 저축액이 은퇴 생활비로 부족할까봐 두려워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연구(GIS)는 자체적인 온라인 설문조사로서 2020년 4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전 세계 32개 지역에서 투자자 2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노년층이 보내는 경고?

은퇴 연령에 근접할수록 은퇴 자금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71세 이상 인구의 약 절반(47%)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43%(51~70세 인구)는 은퇴 후의 소득 부족을 걱정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18~37세)의 39%와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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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은퇴 저축을 걱정할까요?

코로나 팬데믹과 직업 안정성, 인생의 일반적인 불확실성을 차치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국가의 공적 연금이 은퇴 후 충분한 안전망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설문조사에서 이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었을 때, 투자자의 55%가 공적 연금이 생활비로 충분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동의하지 않은 사람은 단 19%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연금 제도 방식에 대한 국가의 끊임없는 규정 변화도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41%)이 정부의 규정 변경 때문에 은퇴를 위해 따로 저축하는 의미를 모르겠다는 생각에 동의했습니다. 동의하지 않은 사람은 겨우 35%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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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규정 변화

투자자들은 은퇴에 필요한 저축액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직업 안정성을 더욱 압박하고 소득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정부 부채 급증과 저금리 현상은 부분적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의 결과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 증가로 국가 연금 조달 비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 연금 사례 연구: 영국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올해 10월부터 영국의 남성과 여성이 국가 연금을 받으려면 66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은 10여년에 걸쳐 연금 수급 연령이 상향 조정된 결과입니다.

더 많은 변화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퇴직 연령은 2026년에서 2028년 사이 서서히 증가해 67세로 높아질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68세까지의 상향 조정도 출생 연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2044년에서 2046년 사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1908년 영국에서 최초의 노령 연금이 도입되었을 때 수급 개시 연령이 70세였습니다. 당시 출생 시 기대 수명은 남자의 경우 40세, 여자의 경우 43세였고 인구의 24%만이 국가 연금 수급 연령까지 생존했습니다. 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한 사람들은 보통 9년 동안 연금을 지급받았습니다.

2017년 기준, 인구의 85%가 국가 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하며, 이들의 일반적인 기대 수명에 따라 앞으로 24년을 더 살게 됩니다.

영국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며 많은 다른 나라들 또한 같은 상황에 있습니다.

슈로더 투자 솔루션 총괄 책임자인 루퍼트 러커(Rupert Rucker)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연금 규정이 복잡한데다 끝도 없이 달라지면서 사람들이 은퇴 저축의 의욕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상은 조만간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과다한 부채에 빠진 정부들은 앞으로 부채를 줄일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들이 한동안 그래왔지만, 이제 의도적으로 은퇴 자금 마련의 책임을 정부에서 개인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쉬운 해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은퇴 저축을 안 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단지 문제를 뒤로 미뤄둔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은퇴에 필요한 저축액이 얼마일지 파악하고 더 적은 소득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최선의 조언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저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얼마라도 최대한 빨리 저축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무 전문가와 항상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우려에 대응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은퇴 소득에 대해 이렇게 우려하는 가운데, 다수의 사람들이 '은퇴' 후에도 일하는 모습을 예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은퇴 방식을 만들어감에 따라 은퇴의 모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다수는 은퇴 후 일하는 시간을 줄일 계획이지만, 상당수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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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목할 점은 스스로 은퇴 소득을 마련할 책임을 져야한다는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야 할 간단한 원칙 세가지가 있습니다. 기대 수명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고 각자 절충할 부분을 결정하는 것은 정말 개인에게 달려있습니다. 첫째,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라. 둘째, 은퇴를 위해 더 많이 저축하라. 셋째, 은퇴 후 지출을 줄여라.”

후속 기사 보기: 은퇴를 위해 얼마나 저축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