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pective - 시장 인사이트

2019년에 눈여겨봐야할 5가지 핀테크 트렌드

기술의 도입으로 금융 서비스 업계가 달라지고 있으며, 개인들이 돈을 거래하는 방법도 달러지고 있습니다. 슈로더 핀테크 전문가인 샬롯 우드(Charlotte Wood)는 올해 눈여겨 보고 있는 핀테크 트렌드들을 소개하였습니다.

2019년3월18일

기술 혁신으로 금융 서비스가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의 재무관리 방식 변화에서부터 은행 시스템 전반에 기존 체계를 혁신적으로 해체하고 변화시키는(disruptive) 기술적인 도전도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내 나타날 변화들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기술 혁신 기반 솔루션들이 빠르게 생성되고 일상생활에 활용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와 같은 변화의 속도가 전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저의 업무 책임 중 하나는 금융 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혁신적인 트렌드들을 시의성있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2019년 현재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5가지 트렌드들을 함께 짚어보고자 합니다.

1. 블록체인 – 실험적인 단순 홍보 차원의 프로젝트 감소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이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은행들의 반응은 미지근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하나의 ‘블록’에 시간이 표시된 데이터를 담아 체인으로 연결하여 안전하게 디지털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으며, 지불 및 결제, 대출, 거래 방법 등에 변화를 가져와 현재 은행이 갖고 있는 기능들 중 일부를 와해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흥미로운 기술이라고 점점 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모든 어려움들을 해결해줄 수 없으며, 현재의 시설 및 설비들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기술도 아닙니다. 또한, 널리 상용화되기까지 기술, 규제 심지어 행동 장벽 측면의 여러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올해는 이와 같은 제약들에 대한 보다 고차원적 대화가 오갈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널리 도입되기 어렵거나 단지 홍보 수단에 그치는 실험적인 개념 검증 프로젝트들은 줄고, 실질적으로 이 기술이 기업과 여러분과 저와 같은 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용 방법들에 대한 확실한 사례들이 다뤄질 것입니다.

2. 오픈 뱅킹 - 2018년의 더딘 도입 이후 영향력 확대 중

오픈 뱅킹을 들어보셨습니까? 들어보지 못했다면, 이는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서는 이를 “조용한 디지털 혁신”이라 부른 바 있습니다.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데 모으고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앱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을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오픈 뱅킹이 도입되고 점차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의 재무 데이터를 권한있는 기관에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동의가 있어야하며, 고객들이 동의할지 여부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모아진 재무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통찰을 얻거나 적합한 재무상품을 찾기 위해 정보 공유를 승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목적은 은행업 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새로운 상품 개발을 더욱 장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도입되고 널리 활용되는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고, 자신의 재무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개인들의 합당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로부터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은행과 핀테크(금융 기술 스타트업) 기업들 간의 협업이 늘어나고, 새로운 기술 도입의 이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야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오픈 뱅킹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변화들을 이해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인공지능(AI) 윤리

현 세대 중에 인공지능은 현대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AI기술은 ‘스마트’ 비서나 챗봇의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인공지능의 활용이 윤리적으로 모호한 영역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논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가올 산업혁명’의 윤리적 영향에는 고용 환경 변화 요인 외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계들이 인간이 ‘바르다’고 여기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으로, 이를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고, 어떤 변수들을 고려하고 설정해야할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윤리적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금융 포용’이 있습니다. 개인 대출이나 담보대출을 신청하거나 혹은 보험에 가입하려 할 때, 승인을 받지 못하고 거부된다면, 그 이유를 투명하게 설명받을 수 있는 것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AI기술이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재 단계에서 발견되는 오류는 데이터의 편향성에 기인합니다. 편항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계는 인종차별, 성차별, 혹은 또 다른 형태의 차별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유럽의회 산하 산업, 연구, 에너지 위원회는 지난 1월에 AI와 로보틱스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마련을 지지하였습니다. 이는 몇 주 전, EU 에서 이 분야의 윤리적 과제들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였습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윤리와 같은 주제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생각되며, 많은 기관 및 단체들에서도 새로운 관점에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4. 생체정보의 진보 – 안면 인식 결제

스마트폰의 지문 인식과 안면 인식으로부터 시작해서 생체정보 관련 혁신들은 현실화되고 있으며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은행 기관에서는 목소리나 영상 기술을 활용한 고객 신원 확인 방식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KFC와 대형 소매기업인 알리바바는 웃는 얼굴을 인식하여 결제 승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혈관을 스캔한 ID 인증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 진보는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일 높이며, 진보의 속도는 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짜 영상이나 정보도 비교적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점은 우려 요인입니다. 이는 은행 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개인의 평판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허위 정보 유포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낮아지는 투자장벽

Nutmeg, WealthFront, Acorns와 같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이 처음 출현한지도 이미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들이 더욱 용이하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슈로더 그룹은 현재 Nutmeg에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Crowdcube와 Funding Circle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들은 대체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하여, 개인이 소규모 기업 혹은 사회적 운동, 창의적 프로젝트 등에 대한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영국의 경우)

이와 같은 플랫폼들은 앞으로 더욱 진화될 것이며, 개인투자자들은 더욱 광범위한 투자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관심사, 가치관 그리고 보유한 현금을 투자하고 싶은 욕구나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기회를 더욱 다양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사례로, 음악가들의 저작권을 경매의 방법으로 거래할 수 있는 Royalty Exchange라는 온라인 거래소가 있으며, 부동산과 선박 자산에 투자 가능한  YieldStreet이란 투자 플랫폼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경우)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리

점점 가속화되고 변화들을 쫓아가는 것이 버거울 수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거나 앞으로 이뤄질 진보들은 소비자의 편에 서서, 제공 받는 서비스들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 힘을 실어주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쥐어 주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은행등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에 따른 윤리적 판단 요인들에 대한 끊임없는 검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